높은 수익률을 내는 원리 (테슬라 70% 수익 중)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는 거 아니야...?

투자한 종목이 계좌의 수익률에 기여하는 공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수익률이 높기 위해서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싸게 살 수 있는 경우

 

(1) 전체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수렴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주식 시장이 빠지면 다 같이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 코로나 주가 대폭락 이후에 코스피가 3000pt, 코스닥이 1000pt를 넘는 역대급 상승 랠리를 보면서,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는 매도하고 지긋지긋한 시장을 떠날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매수의 기회를 노릴 때라는 것을 다들 배우게 되었습니다.

 

개별 회사에 문제가 없다면 전체 주식 시장이 하락하게 된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는, 주가는 원래의 기업가치에 수렴하게끔 다시 상승할 것입니다.

 

 

(2) 개별 종목에 오해가 발생한 경우

 

일시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는 등 회사에 악재가 발생했지만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이슈라면, 주가가 잠시 빠질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다시 오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슈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할만큼 중대한 문제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최근에 테슬라의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을 했다가, 바닥에서 75% 이상 반등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에 차량 수요가 줄어들면서, 만드는 족족 바로 판매가 되었던 테슬라에서도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장밋빛 예측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기사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 2주 만에 30% 폭락 “장밋빛 예측 다시 검토할 때”

전기차·배터리 시장 시린 겨울 中·유럽 침체 예상보다 길어 리비안 40%↓… 루시드 33%↓ LG엔솔 직전 고점 대비 28%↓ “내년 中시장 마이너스 성장”, 온도 변화에 취약해 겨울철이면 급격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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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슬라에서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수요부진에 대응하면서, 예상했던 거에 비해 4분기의 차량 인도량과 실적이 우수하게 나왔습니다. 이후 부정적인 의견이 점점 사그라들고 주가는 다시 오르게 되었습니다.

 

'매년 50% 성장하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라는 테슬라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는 일시적인 이슈였던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비중을 크게 실어야 한다

 

또,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투자한 비중이 유의미하게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산 종목이 엄청나게 올라서 종목의 수익률은 100% 찍혀있지만, 비중을 1% 밖에 안 실었다면 계좌 전체에 영향을 주는 수익률은 1% 밖에 안 될 것입니다.

 

자잘하게 투자한 종목들이 아무리 올라봐야, 나의 전체 계좌가 우상향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부를 일구신 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2배, 5배, 10배, 100배가 오르는 흔히 말하는 대박 종목이 종종 나오지만, 이런 회사들은 아무래도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일 수 밖에 없고 많은 돈을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박 종목에 내 소중한 돈을 많이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마찬가지로, 내가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아보기 힘든 경우에는, 삼성전자, 애플과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탄한 회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비중을 크게 실기 위해서는 싸게 사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손실회피경향(1000만원 이익에서 얻는 행복보다 1000만원 손실에서 얻는 고통이 더 크다)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주가가 우상향하더라도 잠깐의 손실 구간을 인내하고 견디기 어렵습니다.

 

 

저는 요즘 핫한 테슬라를 100불 초반대에서 제 자산 기준에서는 나름 유의미한 비중을 실어서 매수를 하였는데요, 당시만 해도 테슬라가 100불을 깨고 80불까지 내릴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했습니다.

 

만약에 테슬라를 120불에 샀다면, 최저점 101.81불에서는 약 20%의 손실인 상태였을 것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177.90불인 현재까지 계속 들고 있었다면 50%나 되는 엄청난 수익을 단기간에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0%의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서 손절을 했거나 지긋지긋한 하락을 못 견디고 본절 근처에서 약 익절했을 것입니다.

 

제가 100불 초반대에서 비중을 실을 수 있었던 것은,

테슬라가 100불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일시적인 하락일 뿐 다시 원래의 가치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고,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를 전망하기에 쉽지 않지만, 최초에 테슬라를 매수했을 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빠르게 테슬라의 주가가 반등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테슬라의 비중을 줄이면서 좀 더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VIP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님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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