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할 때 꼭 봐야 하는 숫자] 배당수익률

배당을 목적으로 주식투자한다면,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숫자들이 있습니다.

 

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지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배당수익률

(2) 배당성향

(3) 배당성장률


1편 :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

 

배당수익률은 배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로, 아래와 같이 계산됩니다.

 

배당수익률 계산 공식

 

예를 들면, 현재 60불인 코카콜라 주식을 구매하면 1.76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은 2.93%로 계산됩니다.

 

산업에 따라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방어주 등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같은 산업에 속해있는 다른 회사의 배당 수익률과 비교함으로써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배당수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했을 때, 배당수익률이 높다면 좀 더 매력적인 주식일지도...?)

동종업계에 있는 다른 회사와의 배당수익률 비교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좋은 주식일까?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배당을 통해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현금이 많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잘못된 생각입니다.

 

 

분명 구글은 좋은 주식이지만 배당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0%입니다.

엄청난 현금 창출을 하고 있음에도 배당을 전혀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의 주주들이 불만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의 배당수익률을 능가하는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주들은 배당을 주지 않더라도 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배당을 주지 않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구글처럼 배당을 주지 않는다고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습니다.


 

구글이 배당을 주지 않는 이유는, 또 다른 지표 [배당성향]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이 오르게 된다.

 

배당수익률 계산 공식에 따르면,

분자에 있는 주당 배당금이 커지거나 분모에 있는 주가가 작아질 때,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졌을 경우 (주당 배당금이 일정하다고 가정),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에 잠시 집중해봅시다.

 

 

2020년 코로나 사태와 같이 모든 주식이 공통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주당 배당금이 1만원, 주가가 100만원인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1%입니다.

성장 정체, 수익성 악화 등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주가가 50만원으로 떨어진다면, 배당수익률을 오히려 2%로 오르게 됩니다.

 

 

배당수익률이 2% 올랐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 투자를 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누릴 수 있으나,

회사의 상황이 좋지 못해 전에 약속했던 배당금을 온전히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배당 축소 또는 배당 삭감)

 

 

따라서 배당수익률이 크게 올랐다고 무작정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지 않고,

어떤 이유로 배당수익률이 오르게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을 활용해서, 좋은 투자 기회 포착하는 방법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배당수익률이 크게 올랐을 때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지난 5년 간의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 통계

- Minimum : 2%

- Maximum : 4.29%

- Average : 2.99% / Median : 3.03%

 

현재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은 2.93%이기 때문에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상황이네요.

 

 

다른 게시물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코카콜라는 50년 연속 배당금을 올린 "배당왕" 주식입니다.

 

 

50년 동안 배당금을 올려왔다는 것에서,

 

코카콜라는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통해서 지속적인 현금을 창출했고

이를 주주들에게 꾸준히 나눠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망하지 않을 좋은 회사라는 것이죠)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정적이고 믿음직스러운 (?) 배당귀족주

배당귀족주? 배당귀족주는 최소 25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증가시킨 S&P 500 지수에 속해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시가총액 조건 : 30억 달러 이상) (거래량 조건 : 3개월 동안 일일 평균 거래

master-minsu.tistory.com

 

 

이런 회사가 갑자기 주가가 하락해서

평소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져서 무려 "4.29%"가 됐다면 투자를 고려해볼만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되돌아보면, 코로나 때 코카콜라를 매수했다면 좋은 투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5년간 배당수익률 차트

 

물론 이후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누리면서 천천히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이 보기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 때문에 매수세가 몰려서 주가가 다시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2편 :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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