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실적까지 영끌해서 터무니없이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루닛

2027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목표가 20만원인 루닛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 폭발적인 주가 상승에 끝이 보인다

루닛에 대한 글을 6월초에도 한번 썼었는데요, 당시 주가가 12만원(시가총액 1조 4천억) 정도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7위였던 루닛이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한번 더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168,60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 806억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루닛은 12만원에서 (제가 루닛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쓴 이후로) 20만원까지 상승하였다가 오늘 장중에 고점에서 15프로 하락하여 현재 주가가 168,600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2만원에도 고평가 됐다고 보았던 저로서는 현재 루닛에 신규로 진입하는 것에 더욱 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루닛에 연이은 호재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만, 당장 매출을 발생시켜 흑자전환을 이룰 수 없는 상황이기에 비슷한 호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이전의 주가를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닛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2만원 정도였는데, 오늘 장중 최고점 20만원을 찍었으니 올해만 10배나 오른 대박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목차

1. 루닛 호재 하나 :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참여

2. 루닛 호재 둘 :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

 

1. 루닛 호재 하나 :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 참여

루닛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 Cancer Moonshot에 참여한다는 기사가 6월 20일에 떴고, 당일에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이 호재는 그 전날인 6월 19일 유료 기사로 이미 공개가 되었었던 거 같습니다.아이러니 하게도 20일에 기사가 널리 퍼지면서 수급이 몰렸는지 상한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암 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들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 인텔, 아마존, 오라클 등 유수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루닛에게 이러한 프로젝트 참가는 앞으로의 장기적인 성장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루닛 호재 둘 :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

루닛의 기술인 '루닛 인사이트CXR'을 기반으로 개발하여 후지필름이 판매하고 있는 'CXR-AID'라는 것이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루닛의 주가가 또 한번 급등하였습니다.

후지필름-루닛, AI 기반 폐 질환 진단 제품으로 일본 시장 잡는다 - 의학신문

위의 기사(2021년 작성)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일본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며, 이번 일본 급여 적용은 일본 시장의 수익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루닛은 현재 반도체 검사장비용 부품 제조업체인 리노공업과 시가총액이 비슷한 상태입니다. 리노공업은 영업이익이 1,000억 정도 발생합니다만, 루닛은 수백억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노공업은 업력이 오래 되었고 성장 폭도 작아졌지만, 루닛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루닛의 주가는 자발적 장기투자가 아니라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하기에 딱인 상황입니다. 루닛 신규 매수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S투자증권의 루닛 목표가 산정 방식